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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베네수 마두로 측근 등 자산 1조3천억 동결

입력 2026-02-24 23:32  

스위스, 베네수 마두로 측근 등 자산 1조3천억 동결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스위스 정부가 미국에 잡혀간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주변 인사들의 자산 6억8천700만 스위스프랑(1조2천800억원)을 동결 중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스 외무부는 이날 기준 자국 금융중개기관에 묶인 마두로 관련 자산을 이같이 집계했으나 누구 자산이 얼마씩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2억3천900만 스위스프랑(4천460억원)은 지난달 5일 스위스 정부가 제재 대상을 확대한 이후 동결된 자금이다.
스위스 정부는 지난달 마두로 전 대통령이 마약 밀매에 연루된 혐의 등으로 미국에 체포·압송되자 마두로 부부와 자녀, 전직 관료와 국영 석유회사 임원 등 37명의 스위스 내 자산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스위스 정부는 불법 자금이 확인될 경우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며 마두로 축출 이후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이 이끄는 현 정부 인사들은 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스위스는 반정부 시위 탄압 등을 이유로 2018년 베네수엘라에 무기 수출을 금지하고 행정·사법부 인사 25명을 자산동결·입국금지 등으로 제재했다.
같은해 미국 법원에서 10억달러(1조4천400억원) 규모 부패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알레한드로 알드라데 전 재무장관이 스위스 9개 은행에 계좌 17개를 갖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알드라데는 마두로 전임인 우고 차베스 대통령 시절 재무장관이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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