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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수장 "우크라 대출 어떻게든 지원…선택지 많아"

입력 2026-02-25 01:56  

EU수장 "우크라 대출 어떻게든 지원…선택지 많아"
"우크라, EU 가입 올바른 길 가는 중…러 송유관 빨리 수리해야"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출 지원은 어떤 식으로든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AF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4주년을 맞아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많은 선택지가 있으며 이를 활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출은 유럽이사회에서 27개국 정상과 정부 수반이 합의한 것"이라며 "약속을 어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U는 전날 900억 유로(약 154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대출 지원과 대러시아 추가 제재안을 논의했지만 헝가리 반대로 의결하지 못했다.
헝가리는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말부터 드루즈바 송유관을 가동하지 않아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중단됐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드루즈바 송유관이 파손돼 가동이 중단됐다는 입장이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측에 드루즈바 수리에 "속도를 내줄 것"을 촉구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크라이나가 EU 회원국이 되기 위한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키이우를 방문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가까운 미래에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 상당한 진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가 우크라이나에 2026∼2027년 9억2천만 유로(약 1조5천600억원) 규모의 겨울 에너지 패키지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공격은 전쟁 4주년을 맞은 이날도 계속됐다.
지역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하르키우 지역의 우크라이나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나프토가즈의 가스 생산 시설이 공격을 받아 시설 운영이 중단됐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지역은 전날 밤새 러시아 드론 공격을 받아 어린이를 포함해 5명이 다쳤다. 건물 5채와 주차된 차들도 파손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격이 자포리자 중심 도시 전역의 여러 지점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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