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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전기차 부진 넘어서는 ESS 성장세 확인"

입력 2026-02-27 08:39  

하나증권 "전기차 부진 넘어서는 ESS 성장세 확인"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하나증권은 27일 전기자동차(EV) 시장의 부진은 불가피하나 이를 넘어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짚었다.
김현수 연구원은 한국 배터리 기업의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확인된 내용을 정리한 결과 "2026년 EV 부문 전망은 매우 부정적이며, 수요 회복 예상 시기는 2027년으로 수렴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또 "수요 부진 속에서도 차세대 기술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고 있는데, 이 중 원통형 46시리즈와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의 양산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북미 시장 내 순수 EV 성장 동력이 약화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및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 브릿지(중간단계) 에너지 기반의 동력원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ESS 수요에 대해서는 모든 관련 배터리 기업이 강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고 짚었다.
소재 업체들 역시 "리튬인산철(LFP)과 장수명·저원가 계열 소재 개발을 가속함으로써, EV 부문의 성장 둔화를 ESS로 보완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EV 시장 부진은 불가피하나, 자율주행 시장 개화에 따른 EV 시장 성장은 구조적이라는 점에서 차세대 EV 기술 관련 투자 지속하는 대형주들에 대한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ESS 시장의 경우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ESS 시장 내 한국 기업 점유율 상승 효과가 맞물리며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이외 46시리즈 등 차세대 기술 관련한 기업들 역시 수혜가 예상된다"며 배터리 기업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엘앤에프[066970] 등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kit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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