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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日수출액, 韓·이탈리아 밑돌아…"엔화 약세 영향"

입력 2026-02-27 09:33  

작년 하반기 日수출액, 韓·이탈리아 밑돌아…"엔화 약세 영향"
닛케이, OECD 인용 보도…"日기업 해외 이전에 '엔저→수출 증가' 효과 안 커"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지난해 하반기 일본 수출액이 한국, 이탈리아보다 적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수출액은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한국, 일본 순으로 많았다.
일본은 2024년 하반기에 5위였으나, 작년 하반기에는 한국과 이탈리아에 추월당해 7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6위로 전년 하반기와 동일했고 이탈리아가 7위에서 5위로 부상했다.
한국의 작년 하반기 수출액은 3천711억 달러(약 531조6천억원)로 일본 수출액 3천705억 달러(약 530조7천억원)보다 소폭 많았다. 이탈리아의 작년 하반기 수출액은 3천766억 달러(약 539조5천억원)였다.
다만 작년 연간 수출액은 일본이 이탈리아, 한국보다 많았다.
닛케이는 엔화 약세 영향 등으로 일본의 지난해 달러 환산 수출액이 2011년과 비교해 10% 정도 줄었다고 짚었다.
엔/달러 환율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직후 75엔까지 하락했으나, 최근에는 155엔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엔/유로 환율도 지난달 사상 최고치인 186.8엔까지 올랐다.
닛케이는 "엔화 가치 하락은 본래 일본에서 만든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지만, 일본 기업의 해외 생산 비율이 높아지면서 엔화 약세가 수출액을 올리는 효과가 예전만큼 크지 않다"고 전했다.
일본 기업이 지난해 해외 자회사에서 배당 등으로 얻은 제1차 소득수지는 41조5천900억엔(약 382조4천억원) 흑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무역수지는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아 8천400억엔(약 7조7천억원) 적자였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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