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로 미·러·우 3자협상 불투명…"속개 신호 없어"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현재로서는 이란 관련 상황 때문에 3자 협상 속개 신호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매일 미국과 접촉하고 있고 상황이 되면 3자 협상을 즉시 재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초 3자 협상은 이달 5일부터 9일 사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지금 중동에서 또 다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미국과 회의 장소를 변경하거나 회담을 연기할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썼다.
미·러·우크라이나 3자 협상은 지금까지 세 차례 열렸지만 결정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까지 겹치면서 속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도적 차원의 전쟁 포로 교환은 예정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로 교환은 언제나 중요하며 가족에게 긍정적"이라며 "며칠 내 포로 교환 절차를 시작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두 번째 3자 협상이 열린 지난 달 5일 각각 157명의 전쟁 포로를 서로 교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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