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군부가 '군 2인자' 낙마 이후 처음 열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군 대표단 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한 충성과 전투 준비 태세 강화를 강조했다.
6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참석한 인민해방군·무장경찰 대표단은 전날 분과 회의를 열고 정부 업무보고를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인민해방군·무장경찰 대표단장인 장성민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참석했다.
장성민은 회의에서 "올해는 건군 100주년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해"라며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으로 군의 정신적 기반을 다지고 시진핑 강군사상을 깊이 관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책임제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정치 정비, 기강 확립, 반부패를 강화해 시 주석의 지휘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정치적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훈련과 전투 준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실전 중심 훈련을 확대해야 한다"며 "유연하면서도 단호하게 군사 투쟁을 전개해 국가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을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성민은 아울러 체계적 작전 능력 강화를 언급하며 군사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기간 국방과 군 현대화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군 대표단 회의는 '중국군 2인자' 장유샤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낙마 후 처음 열린 양회 회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지도부가 최근 군부 내 반부패를 강도 높게 추진하며 군 기강 확립을 강조해온 상황에서 이번 발언은 시 주석에 대한 충성 강화와 군 통제력 유지를 재확인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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