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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외교장관 "대만 미래는 대만인이 결정"…왕이 발언 반박

입력 2026-03-08 23:06  

대만 외교장관 "대만 미래는 대만인이 결정"…왕이 발언 반박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린자룽 대만 외교부장(장관)이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발언에 대해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8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린 부장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에서 왕 부장이 "대만의 주권은 중국에 속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대만의 주권은 한 번도 중화인민공화국에 속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의 미래는 2천300만 대만 국민만이 결정할 수 있다"며 중국이 대만의 장래에 대해 일방적으로 주장할 권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대만과 중화인민공화국은 서로 예속 관계가 아니다"라며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 현실 어느 측면에서도 대만의 주권이 중국에 속한다는 주장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최근 대만해협 주변에서 군사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문제 삼았다.
린 부장은 "중국이 최근 수년간 대만해협과 주변 해공역에서 군사훈련을 확대해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이는 국제 항공·해상 교통을 방해하고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왕 부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열린 전인대 기자회견에서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의 내정"이라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이며 양안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고 주장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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