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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과학기술 협력 40주년…핵융합·AI 공동연구 확대

입력 2026-03-11 13:00  

한·독 과학기술 협력 40주년…핵융합·AI 공동연구 확대
제8차 한·독 과학산업기술협력위원회 서울 개최
핵융합 디버터·6G·반도체·배터리 협력 논의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산업통상부, 독일 연방연구기술우주부(BMFTR)와 '제8차 한·독 과학산업기술협력위원회'를 열어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협력위원회는 1986년에 체결된 '한-독 과학기술협력협정'을 바탕으로 과기정통부와 산업부가 각각 민간 주도로 운영하던 위원회를 2007년부터 일원화해 정례 운영해 온 정부 간 협의체다.
이번 협력위에는 과기정통부 황성훈 국제협력관과 독일 연방연구기술우주부 산드라 레네케 국제유럽사무국 부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기정통부, 산업부, 한국연구재단,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고려대 등이 참여했다.
독일 측은 연방연구기술우주부(BMFTR), 우주항공연구소, 레오폴디나 한림원, 프라운호퍼협회, 막스플랑크협회, 주한독일고등교육진흥원, 주한독일대사관 등이 대표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과학기술협력 성과와 과학·산업 기술 주요 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핵융합에너지, 합성생물학 및 바이오, 배터리, 반도체, 로봇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핵융합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의 'KSTAR', 독일의 'ASDEX-U' 등 양국이 보유한 핵융합 장치를 활용해 핵융합 핵심 과제 중 하나인 텅스텐 환경에서의 플라스마 운전 시나리오 검증 등의 연구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핵융합 장치 내에 초고온 플라스마에서 발생하는 불순물을 제거하고 강한 열속으로부터 진공 용기를 보호하는 장치인 '핵융합 디버터' 개발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합성생물학에서는 독일 측이 배터리 산업 육성 전략을 공유하고 공동연구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퇴행성 신경계 질환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AI) 예측 알고리즘을 독일과 공동 개발하기로 했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독일 프라운호퍼(IAP)와 친환경 바이오닉 반도체 분야 공동 연구에 동참한다.
한국과학기술원은 한국과 독일의 강점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반 자율 제조 로봇'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미래 산업 선점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독일과 AI, 6G 등 분야 협력을 위한 공동연구 로드맵 수립과 협력 프레임워크 구축을 제안했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첨단소재·배터리 등으로 공동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c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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