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메모리 수요 확대 등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32만원으로 올렸다.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삼성전자에 관한 보고서에서 "현재 D램과 낸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공급 확대는 내년까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메모리 가격 상승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특히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가격을 넘어선 범용 D램 가격 상승은 큰 폭의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고, 엔비디아향 프리미엄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출하 본격화 역시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또 "최근 추론 AI 성능의 급격한 향상과 함께 2030년 AGI(범용인공지능)를 대비한 피지컬 AI 상용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추론 AI와 피지컬 AI의 확산은 데이터 처리 및 저장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의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은 2030년까지 목표로 한 5년 장기공급계약(LTA) 논의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실적 사이클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0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특히 1분기 메모리(D램, 낸드) 부문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11배 증가한 38조원으로 예상된다"며 "1개 분기 실적만으로도 지난해 연간 메모리 영업이익(32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170조460억원에서 220조2천50억원으로 29.5% 상향했으며, 내년 영업익 추정치도 301조8천470억원으로 직전 대비 57.8%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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