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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캐즘' 탈피했나…올해 보급 대수 작년 동기 2.6배

입력 2026-03-12 12:00  

전기차 '캐즘' 탈피했나…올해 보급 대수 작년 동기 2.6배
이달 10일까지 5만2천37대 보급…신차 중 전기차 16%
지자체 36곳 전기승용차 보조금 1차 소진…26곳은 '곧'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보급된 전기차가 5만2천3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천474대의 2.6배 수준이었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2일 밝혔다.
올해 보급된 전기차 중 승용차는 4만2천928대였다.
작년 동기 전기승용차 보급 대수는 1만6천294대였다.
전기화물차는 올해 8천772대가 보급돼 작년 동기(2천858대)보다 3배 넘게 많았다.
전기승용차의 경우 테슬라를 중심으로 제조사들이 가격을 인하한 영향으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2월까지 전기승용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테슬라 모델Y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올해 모델Y 가격을 300만원 정도 내렸다.
전기화물차는 화물운송용뿐 아니라 캠핑카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기아 PV5의 출시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2월까지 신규 등록한 전체 차량(25만2천705대) 중 전기차(4만1천507대) 비율은 16.4%로 전기차 연간 보급 대수가 가장 많았던 작년보다 높다. 작년 한 해 전기차 보급 대수는 22만919대로 전체 신규 등록 차량(169만9천781대)의 13.0%를 차지했다.
전기차를 사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상반기(1차)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물량이 동난 지방자치단체들이 벌써 나왔다.
9일 기준 올해 1차 보조금 지급 물량이 소진된 지자체는 전기승용차의 경우 대전과 대구 등 광역지자체 2곳을 포함해 36곳이고, 전기화물차의 경우 대구·인천·대전·세종 등 광역지자체 4곳을 비롯해 48곳이다.
현재 1차 물량이 70% 이상 소진돼 3∼4월 중에 동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자체는 전기승용차의 경우 26곳, 전기화물차의 경우 38곳이다.
지자체는 재정 여건에 따라 대체로 연중 2차례, 많게는 4차례로 나눠 전기차 보조금 지원 물량을 공고한다.
기후부는 1차 물량이 소진됐거나 곧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자체에 2차 공고를 조속히 진행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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