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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돈 써서 이기는 BM 벗어나 유저 신뢰 얻겠다"

입력 2026-03-12 11:47  

엔씨소프트 "돈 써서 이기는 BM 벗어나 유저 신뢰 얻겠다"
박병무 공동대표, 모바일 캐주얼·라인업 확장 중심 전략 소개
"모바일 캐주얼, 앱마켓 정책 변화·마케팅 최적화로 영업이익 개선 "


(성남=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 경영진이 "조직 효율화나 시장성 개선뿐 아니라, 이용자들에게 엔씨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도 큰 축"이라고 말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12일 경기 성남시 판교R&D센터에서 열린 '2026 엔씨 경영 전략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대표는 "항상 임원이나 개발팀을 만나면 '월급을 주는 건 사장이 아니라 고객들'이라고 각인시키고 있다"라며 "저희가 소통하지 않는다, 마음대로 게임을 운영한다는 불만을 최소화하고자 이전보다 급격하게 소통을 늘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용자에게 가까이 가기 위해, 작년부터 BM(수익모델)도 과거와 다른 BM을 선보였다. 지금부터 나올 게임들은 페이투윈(돈을 쓸수록 강해지는 구조)을 거의 넣을 수 있는 게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새롭게 진출하겠다고 밝힌 모바일 캐주얼 시장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의 낮은 수익성 우려에 대해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비용은 크게 마케팅을 통한 UA(User Acqusition·모객) 비용과 앱 마켓 유통 수수료가 있다"라며 "그런데 앱 마켓 수수료는 자체 결제 도입 등으로 낮아지는 추세고, UA 마케팅도 전략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병무 공동대표도 "영업이익률이 10% 초반까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안정적인 국면에서는 20%까지도 나올 수 있다고 본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이번에 인수한 독일 캐주얼 게임사 저스트플레이(Justplay)에 대해 "기존의 이용자 보상 앱들은 치고 빠지는 단편적인 앱들이 많았는데, 저스트플레이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입점한 게임의 리텐션(재방문율)과 ROAS(광고 투자 대비 수익)을 높이는 모델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을 통해 확장하기로 한 슈팅 게임, 서브컬처(애니메이션풍) 게임 라인업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박 대표는 "서브컬처나 슈팅 분야에 전문성과 경험이 많은 사업 인력을 영입해 운영하고 있다"라며 "자체 테스트 또한 전문가들이 지표를 보며 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인업 다각화에 따른 신작 실패 가능성에 대해 박 대표는 "모든 게임이 다 성공할 수는 없다고 본다. 좋은 개발자를 데려왔으니 무조건 게임도 탁월할 거란 무모한 도전은 안 하려고 한다"라며 "중요한 것은 실패하더라도 그 이유를 분석하고, 지표를 현실적으로 분석해 출시와 운영 능력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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