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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속도…2030년 1단계 완공 목표

입력 2026-03-19 09:13  

한전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속도…2030년 1단계 완공 목표
해저케이블 경과지 대한 설계 절차 착수…"연내 해양조사 완료"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전력은 2030년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에너지고속도로 1단계 개통을 위해 최근 해저케이블 경과지에 대한 설계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에너지고속도로'는 첨단산업 등 미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서해안 일대에서 생산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수도권 등 주요 수요처로 수송하는 4개의 HVDC 송전망 구축이 핵심이다.
한전은 2038년까지 에너지고속도로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인데, 특히 새만금과 수도권을 잇는 첫 구간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30년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한전은 지난해 8개 변환소 부지 선정을 완료하고, 올해 초 경제성·시공성·에너지 안보 등을 종합 고려해 HVDC 송전망을 해저로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HVDC 송전망 건설에는 통상 9년 이상이 걸리지만, 한전은 과감한 공정 혁신과 정부·지자체·제조사와 긴밀히 협력해 1단계 사업의 2030년 준공을 위해 전사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먼저 기존 2년 이상 걸리던 기본설계 절차를 연내 완료하고, 내년 초 해저케이블 공사를 발주해 계약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과거에는 계약 후 케이블 제조사가 수행하던 해양 조사를 한전이 연내 미리 시행해 제조사가 계약 즉시 케이블 생산에 착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해저케이블 건설에 따른 어민 지원 확대 방안 검토와 빠른 인허가를 위해 정부·지자체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국내 케이블 제조사들과도 협의체를 구성해 대량의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을 사전에 확보하고, 초대형 포설 선박 등 공사에 필요한 장비 도입도 추진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향후 대한민국 전력망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미래 전력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1단계 2030년 준공이라는 도전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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