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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지방도시, 우호기념 벚꽃행사에 日 초대안해…"관계악화 여파"

입력 2026-03-19 17:49  

中지방도시, 우호기념 벚꽃행사에 日 초대안해…"관계악화 여파"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중국 장쑤성 우시시가 중일 우호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봄에 개최하는 벚꽃 심기 행사에 일본 정부와 민간 관계자들을 초대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우시시 벚꽃 심기 행사에 매년 참여해온 민간 단체인 '일중공동건설 벚꽃 우의림 보존협회'(이하 보존협회) 등에 따르면 이달 25일 열릴 해당 행사에 주 상하이 일본 총영사관과 보존협회가 우시시로부터 초대받지 못했다.
1988년부터 38년간 개최돼 온 이 행사에 일본 관계자들이 초대받지 못한 것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때를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중일관계 악화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우시시 관계자는 이번 벚꽃 심기 행사에 각국 영사관이나 외국 언론을 초대하지 않고 규모를 축소해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행사 축소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보존협회는 중일전쟁에 일본군으로 참전했던 초대 회장 하세가와 기요미가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말자는 의미로 설립했으며, 1988년부터 벚나무를 우시시에 기증하고 심기를 계속해왔다.
앞서 일본 나가사키현 소재 중국 총영사관도 지역 주민과 지자체장 등을 초청해 개최해온 '벚꽃 관람회'를 올해는 개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주 나가사키 중국 총영사관은 지난달 말 나가사키현 등에 올해 행사를 취소한다는 메시지를 이메일로 전달했다.
이 행사 취소 역시 지난해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악화한 중일 관계 때문으로 풀이됐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중국 측의 강한 반발을 샀으며, 이후 중일 간 대치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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