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군 투입·병력 증파' 질문에는 "아니다" 선그어
주일미군 주둔 거론하며 "일본이 나설 것이라고 기대"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제 에너지 가격의 폭등을 촉발한 이스라엘의 이란 가스전 공격과 관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추가 공격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회담하는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란의 석유·가스 시설을 추가 공격하지 말라고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그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했고, 그도 지지(동의)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미군 지상군을 투입하거나 병력을 증파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며 "만약 내가 그렇게 하더라도 (미리) 말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나는 병력을 보내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에너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이란의 석유 수출 전초기지인 하르그 섬에 대해 "우리는 원하면 언제든 그 섬을 제거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는 파이프(가스관 및 송유관)를 제외한 모든 것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對)이란 전쟁에 대한 동맹국 일본의 역할과 관련해 "나는 일본이 나설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우리도 일본을 위해 나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본에 4만5천명의 병력을 두고 있고, 많은 돈을 들이고 있다. 우리는 그런 관계에 있기 때문에 그들(일본)이 나서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 그들의 석유 중 상당 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그것이 (일본이) 나서야 할 큰 이유"라며 "우리는 그 나라(이란)를 거의 파괴했으며, 남은 건 그 해협뿐"이라고 강조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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