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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 광화문서 플랫폼 총력전…OTT·지도·통신 '전방위 경쟁'

입력 2026-03-21 06:15  

[BTS 컴백] 광화문서 플랫폼 총력전…OTT·지도·통신 '전방위 경쟁'
'3억 구독자 겨냥' 넷플릭스, 전 세계 190여개국 동시 생중계
지도·통신 서비스도 경쟁 본격화…'플랫폼 기술 최대 경연장'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1일 오후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장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약 3억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가 이번 무대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생중계하는 가운데 그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OTT를 중심으로 지도 플랫폼, 이동통신사를 포함해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전반에서 '글로벌 팬심 잡기'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넷플릭스 첫 K팝 라이브…OTT '실시간 콘텐츠 경쟁' 본격화
이번 경쟁의 중심에는 OTT가 있다.
넷플릭스가 중계하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은 한국에서 선보이는 첫 라이브 콘텐츠이자 초대형 K팝 공연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매우 크다.
넷플릭스도 이번 특별 이벤트에 다양한 첨단 기술을 총동원한다.
특히 라이브 중계 환경에 맞춰 트래픽을 분산하는 '로드 밸런싱' 기술을 적용한다.
특정 서버에 접속이 집중될 경우 이를 여러 서버로 분산해 과부하를 방지하는 방식이다.
또한 메인 인코더 장애 발생 시 보조 인코더로 자동 전환되는 구조와 다중 장애 복구 시스템을 통해 스트리밍 중단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대규모 동시 접속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이 같은 기술의 기반에는 자체 CDN인 '오픈 커넥트'(Open Connect)가 있다. 2012년 도입 이후 전 세계 인터넷 사업자와 협력망을 구축해 안정적인 콘텐츠 전송 환경을 운영해 왔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최고의 라이브를 위해 축적한 라이브 노하우를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연이 OTT의 라이브 콘텐츠 경쟁을 본격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금까지 OTT 시장은 영화와 드라마, 예능 중심의 주문형 비디오(VOD) 콘텐츠가 주력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포츠와 콘서트 등 실시간 이벤트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 "화장실·의료 부스 어디?"…지도 플랫폼도 '디지털 경쟁'
토종 지도 플랫폼 3사도 현장 관람 경험 개선에 집중하며 물밑 경쟁을 펼친다.
네이버지도는 광화문 공연장을 실내 지도 형태로 구현해 화장실, 게이트, 안내데스크, 의료지원 부스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지도는 또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BTS 관련 키워드를 클릭하면 광화문 일대의 '거리뷰 3D'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맵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 시내버스 420여개 노선에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가 제공되면서 차량의 실제 이동 경로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맵은 공연 당일 도로 통제 구간과 혼잡 지역, 임시 화장실, 현장 진료소 등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티맵모빌리티의 경우 세종대로, 하위 2개 차로 등 사전 단계 통제 구간은 행사 아이콘으로 표시하고 있고, 20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는 통제 아이콘으로 표시한다.
이들 지도 업계는 각각 버스 정류장 페이지와 대중교통 길찾기 서비스에도 우회 운행과 무정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 통신 3사, 과부하 대비 네트워크 대응 강화
공연이 열리는 광화문광장부터 숭례문까지 관람객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물론 이동통신 3사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정부는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신사, 플랫폼, 넷플릭스와 협력해 이동통신 기지국 18대와 임시시설(중계기) 17개를 배치했다.
동시에 트래픽 분산과 비상통신 체계 지원에 적극 나섰다.
현장에는 이 같은 비상통신 체계를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인력들이 투입됐다.
이동통신 3사도 AI와 자율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통신 대란' 방지에 전력을 쏟고 있다.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할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다.
SK텔레콤[017670]은 자체 개발한 AI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을 가동한다. A-One은 과거 이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래픽을 예측하고 최적의 장비 위치를 제안하는 등 공연 전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통신 환경을 설계한다.
광화문 일대를 인파 밀집도와 이용 특성에 따라 3개 구역으로 나눠 맞춤형 통신망을 운영한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로밍 전용 임시 설비 보강과 인근 지하철역의 통신망 최적화 작업도 병행한다.
KT[030200]도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광화문과 시청 일대에 무선 인프라를 추가 구축하고, AI 기반 트래픽 자동 제어 설루션 'W-SDN'을 적용해 기지국 과부하 상황에 대응한다.
전 세계 생중계로 인한 고화질 스트리밍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백본 네트워크 용량도 사전에 확대했다.
LG유플러스[032640] 역시 사람이 일일이 개입하지 않아도 네트워크가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대응하는 기술을 투입한다. 특정 지역에 트래픽이 집중되면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기지국 신호 범위를 조정해 주변 장비로 부하를 분산시키는 원리다.
BTS의 이번 공연을 계기로 업계에서는 대형 K팝 공연이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플랫폼 기업들의 이용자 확보 경쟁 무대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T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팬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이벤트는 플랫폼 기업에 서비스 경쟁력을 보여줄 기회"라며 "앞으로 글로벌 문화 이벤트를 둘러싼 플랫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gogo21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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