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중동상황 대응조치 마련하며 진행할 것"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국산업은행은 20일 국내 석유화학 사업재편 1호 프로젝트인 충남 대산 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 관련 금융지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이날 자율협의회 참여 채권단이 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 관련 금융지원 방안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추후 롯데케미칼[011170]이 물적 분할할 사업장과 HD현대케미칼의 사업장이 합병해 탄생할 통합법인에 신규자금(1조원)과 영구채 전환(1조원)을 지원하는 것이 금융지원의 골자다.
산은은 신규자금 중 사업재편 투자자금 4천300억원을 전담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재편계획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통합 전 유동성 대응자금으로서 5천억원을 단독 지원한다.
산은은 "중동상황 악화로 원유·납사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충격이 예상된다"며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대외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여천NCC 등 여수산단의 석화 사업재편 기업들도 산업통상부에 사업재편계획을 제출하고, 동시에 산은에도 금융지원을 신청했다. 여천NCC와 대주주 한화솔루션·DL케미칼, 여천NCC와 설비통합을 추진하는 롯데케미칼 등 4개사다.
산은은 이들 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논의를 위해 조만간 채권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자율협의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추후 자율협의회가 여천NCC를 구조혁신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하면, 실사를 통해 사업재편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업재편계획 이행을 위한 자구계획 및 채권단 금융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는 수순을 밟는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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