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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부제, 프리미엄-스탠다드 구별 기준 설계가 성패 좌우"

입력 2026-03-23 11:06  

"코스닥 2부제, 프리미엄-스탠다드 구별 기준 설계가 성패 좌우"
신한투자증권 보고서 "일본, 거래소 재편 후 저PBR 기업 감소"
"2부 낙인효과 방지 위한 기관 역할 증대…상폐제도 실효성 담보 중요"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스닥 2부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1부 리그인 '프리미엄 시장'과 2부 리그인 '스탠더드 시장' 간 구별 기준을 명확히 설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2부 리그에 대한 '낙인 효과'를 방지하려면 기관 투자자의 적극적인 역할이 동반돼야 한다고 봤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23일 내놓은 '일본 사례를 통해 보는 코스닥 2부제의 영향' 보고서에서 "코스닥 2부제 도입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매우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 이후 코스닥 시장을 2개 리그 구조로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코스닥 시장을 '성숙한 혁신 기업(프리미엄 시장)'과 '성장 중인 기업(스탠더드 시장)'으로 재편하고, 코스닥 시장 간 승강제를 운영해 기업이 성장 단계에 따라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외 부실기업은 '관리군'으로 별도 관리한다.
강 연구원은 코스닥 2부제 구상이 일본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많이 참고했다고 평가했다.
기존 일본 거래소는 제1, 2부와 자스닥(JASDAQ), 스탠더드/그로스(Standard/Growth), 마더스(MOTHERS) 등 총 5개 시장으로 구분됐다.
그러나 각 시장의 구별이 명확하지 않다는 평가와 함께 일본 주식시장의 지위가 하락하면서 시장 재편에 대한 요구가 대두됐고, 프라임(Prime)·스탠더드·그로스 등 3개로 바뀌었다.
이와 함께 2023년 1월 일본 거래소는 상장 유지 조건 미달 기업에 대한 예외적 상장 유지 종료를 발표했다.
시장 재편을 통해 기업의 신규 상장은 줄어든 반면 상장폐지는 증가하며 역전 현상이 나타났고,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 비중도 감소하는 등 질적 개선이 관측됐다고 강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또 "정부는 프리미엄 시장 내 대표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지수를 개발하고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통해 기관 등 투자 기반을 확대하려고 한다"며 "이는 일본의 프라임150 지수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임 150 지수는 수익률 관점에서는 대형주 중심의 닛케이 225 대비해서 낮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이 불안정할 때 프라임 150 지수가 오히려 덜 민감하게 반응했음을 의미한다.


강 연구원은 코스닥 2부제의 핵심은 프리미엄 시장에 포함되거나 대표지수에 들어갈 종목의 기준을 정하는 일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기준이 낮을수록 정체성이 약화하면서 기존 문제의식이 동일하게 노출되지만, 기준이 높아 특정 기업들 중심으로 운영되면 경쟁 촉발이라는 의도가 희석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선별에 있어 시장평가 및 수익성보다 중요한 것은 거버넌스"라면서 "시장 신뢰를 담보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과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하나 경계해야 할 점으로는 프리미엄 시장으로 관심이 쏠려 스탠더드 시장이 소외되는 문제를 꼽으며 이때 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진다고 강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가 코스닥 중·소형주 투자를 꺼리는 가장 큰 요인은 정보 부족"이라면서 "물론 이익을 내지 못하거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지나치게 높은 기업도 있지만 유망한 기업도 분명 존재하는 만큼 그런 기업들을 발굴하는 것이 기관의 역할"이라고 짚었다.
관리군에서는 부실기업의 신속한 퇴출을 지원하는 상장폐지 제도의 실효성 담보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상장폐지 요건 단계적 강화, 상장 폐지 후 비상장 거래 지원, 상장폐지 사유 확대 등 관련 제도가 실효성 있게 추진되는지 여부가 시장 체질 개선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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