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울산에 TPC 공장 준공…국내 최초 국산화

입력 2026-03-26 17:49  

애경케미칼, 울산에 TPC 공장 준공…국내 최초 국산화
'슈퍼섬유' 아라미드 핵심 원료…연간 1.5만t 규모 양산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애경케미칼은 26일 울산공장에서 아라미드 섬유의 핵심 원료인 TPC(Terephthaloyl Chloride) 양산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으로 국내 최초로 TPC 국산화에 성공한 애경케미칼은 고객 대응력과 물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준공된 TPC 양산설비는 연산 1만5천t 규모로 애경케미칼은 향후 아라미드 시장 성장과 수요증가 추세에 따라 단계적으로 생산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가볍고 단단하며 난연성을 갖춰 '슈퍼섬유'로 불린다. 소방 방화복, 항공·우주 산업, 전기자동차 타이어코드, 광케이블 등 고강도·고내열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사업 구조를 한층 고도화하고, 고기능성 소재 중심의 미래 포트폴리오로 전환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공정 기술을 적용해 유해가스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부산물로 발생하는 염화수소를 포집 및 재활용하는 친환경 순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울산공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 채동석 부회장, 표경원 대표, 고준 AK홀딩스 대표를 비롯해 협력사 및 관계 기관 주요 인사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표경원 대표는 이날 준공식에서 "이번 TPC 양산설비 준공은 약 10여년간 이어온 연구개발의 결실이며 나아가 국내 아라미드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이번 준공을 첫걸음으로 석유화학업계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고부가 소재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ak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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