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수렁에 빠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올랐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508.9원이었다.
이날 환율은 1.6원 높은 1,508.6원에서 출발해 1,503.3원과 1,512.4원사이에서 움직였다.
환율은 지난 23일엔 금융 위기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인 1,517.3원까지 뛰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해 완전히 없애겠다고 위협한 직후였다.
이후 양국이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주목받았지만, 입장 차이를 그리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26일(현지시간)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 유예를 열흘간 추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수천 명의 병력을 중동에 추가로 보내고 있다고 미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스라엘의 한 일간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지상 작전 명령을 내리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중재에 관여한 국가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0% 오른 99.843이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 대량 투매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59포인트(0.40%) 내린 5,438.87로 거래를 마쳤고 외국인은 3조8천억원어치 넘게 순매도했다.
엔/달러 환율은 0.12% 오른 159.627엔이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25원이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16원 상승했다.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평균주가(225종, 닛케이지수)는 230.58포인트(0.43%) 낮아진 53,373.0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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