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車5부제 전 계열사 확대…국내출장 화상회의로 대체

입력 2026-03-29 09:55  

현대차그룹, 車5부제 전 계열사 확대…국내출장 화상회의로 대체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현대차그룹은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전 계열사 차원의 에너지 절약 대책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현대차·기아 본사를 중심으로 시행하던 차량 5부제를 전 그룹사로 확대 적용한다.
사업장 에너지 관리도 고도화한다. 평일, 휴무일, 중식 시간, 야간 등 전기 사용 유형을 구분해 컴퓨터, 냉난방, 조명 등을 세심하게 제어할 계획이다.
복도, 주차장, 로비 공간의 폐쇄회로(CC)TV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해 일정 시간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 소등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국내 출장은 최대한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부득이하게 업무용 차량을 이용할 경우 친환경차를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생산 현장에서는 설비 공회전을 최소화하고 전기 누설과 누유 점검을 확대해 에너지 손실을 줄일 계획이다.
해운 계열사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항로 최적화, 저속 운항, 대기 중 엔진 미사용 등을 통해 연료 소모량을 감축한다.
또 노후화된 냉난방·조명을 고효율 에너지 설비로 교체하고 구동 방식도 에너지 절감형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가적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했다"며 "회사는 물론 그룹 임직원들이 함께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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