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부활절 참변…유럽행 난민선 뒤집혀 2명 사망·71명 실종

입력 2026-04-06 14:31  

지중해 부활절 참변…유럽행 난민선 뒤집혀 2명 사망·71명 실종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부활절 연휴 기간 이탈리아 인근 지중해 해안에서 이주민들이 탄 선박이 전복돼 2명이 숨지고 71명이 실종됐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희생자들은 이탈리아 해안경비대 순찰선에 옮겨져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으로 이송됐다. 생존자 32명은 구조됐다.
사고 선박은 지난 5일 리비아에서 출발해 유럽으로 가던 선박으로, 승객 105명이 타고 있었다.
구조 단체 '시워치'가 공개한 영상에는 구조 선박이 접근하는 동안 뒤집힌 주황색 배에 십수 명이 매달린 모습이 담겼다.
지중해는 유럽으로 가려는 중동, 아프리카 이민자들의 주요 밀입국 경로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올해 들어 지중해에서 최소 683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
올해 지중해의 악천후 탓에 북아프리카발 이주민 선박의 항해는 제한됐으나, 바다로 나선 이들은 큰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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