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물량 4개월만에 1만가구 넘어

입력 2026-04-07 09:49  

3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물량 4개월만에 1만가구 넘어
리얼하우스 분석…서울 전용 84㎡ 평균 분양가 18억9천만원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봄철 분양 성수기가 찾아오면서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4개월 만에 1만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3월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1천188가구로 집계됐다.
3월 물량은 올 1월(3천854가구), 2월(5천342가구) 대비 크게 늘었고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만가구를 넘어섰다. 전년 동월(5천656가구) 대비로는 98% 증가했다.
충남 아산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1천638가구), 부산 엄궁역 트라비스 하늘채(1천61가구) 등 지방에서 대단지 분양이 집중돼 전체 물량 증가를 견인했다.
수도권 공급 물량은 경기 2천135가구, 서울 1천117가구, 인천 1천5가구 순이었다.

3월 전국 전용면적 분양가는 12개월 이동평균 기준 ㎡당 854만원으로 전월 대비 0.28% 상승했다.
서울은 ㎡당 2천198만원으로 전월 대비 1.97% 오르며 전국 최고 가격을 유지했다.
오티에르 반포(3천307만원), 아크로 드 서초(3천122만원), 이촌 르엘(2천701만원) 등 고분양가 단지가 연이어 분양돼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고 리얼하우스는 분석했다.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전국 7억1천535만원이었고 서울은 18억9천61만원으로 집계됐다. 59㎡는 전국이 5억3천105만원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서울(13억7천620만원)은 전월 대비 0.87% 올랐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봄 성수기를 맞아 그간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던 사업장들이 분양에 나서면서 3월 공급 물량이 증가했다"며 "중동 지역 에너지 인프라 공급 불안으로 자재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만큼 분양가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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