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바이스 AI로 실시간 대응…작업 데이터 학습해 정확도 향상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대동[000490]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작업 기술을 적용한 트랙터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고 농업 '필드로봇' 시대를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AI 트랙터는 주변 상황을 스스로 인지해 판단하고 농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으로,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대동은 설명했다.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판단하는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해 통신 환경과 관계 없이 경로 생성과 장애물 대응, 작업 제어 등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다. 카메라 6대를 기반으로 한 비전 AI가 주변을 360도로 인식해 경작지 경계와 장애물, 작업기를 파악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 제어와 작업 관리할 수 있어 작업자가 탑승하지 않더라도 일정한 작업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하나의 앱으로 여러 대의 트랙터를 동시에 관리할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대동은 내년 북미 시장 출시를 목표로 자율작업 기능을 현지화하기 위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나영중 대동 그룹경영 부사장은 "AI트랙터는 단순히 사람이 타지 않는 트랙터가 아니라 농작업을 스스로 수행하는 농업 필드로봇"이라며 "대동은 AI트랙터를 시작으로 현장에서 실제 가치를 창출하는 AI·로봇 기반 농업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미래 자율농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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