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제 환영…금융문턱 낮아질 것"

입력 2026-04-09 15:00  

소공연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제 환영…금융문턱 낮아질 것"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는 금융위원회가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시스템(SCB)에 대해 "정부가 소상공인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로 실질적인 금융 사각지대 해소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환영의 입장을 9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신용평가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신용평가체계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SCB는 기존 개인 신용점수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매출 추이, 사업 업력, 업종별 특성, 방문자 수 등 비금융 정보를 종합 분석해 '성장 등급'을 산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평가 체계다.
소공연은 그동안 소상공인이 대표자 개인 신용점수로만 평가받는 관행으로 금융 접근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제도 도입으로 금융 정보의 비대칭성과 신용 괴리의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평가가 가능해지면서 우수 소상공인은 기존보다 높은 신용도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감독 규정 개정과 임직원 면책 제도, 포용금융 평가 인센티브 등 금융기관들이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소상공인의 땀방울이 신용으로 환산돼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가 열렸다"며 "금융위와 중기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이 안착하기까지 시범 운영과 보완이 필요하겠지만, 소상공인연합회는 SCB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최대한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seudoj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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