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일본 급성장에 최대 실적…스니커즈 넘어 종합플랫폼 전환

입력 2026-04-10 11:31  

크림, 일본 급성장에 최대 실적…스니커즈 넘어 종합플랫폼 전환
작년 매출 4천억원 육박…일본 자회사 소다 매출 57% 증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일본 자회사의 급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크림은 2025년 합산 기준 매출 3천97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역대 최대 연간 매출은 2024년에 세운 2천976억원으로, 1천억원가량 증가한 셈이다.
크림은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합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25억에 달하며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BITDA는 실질적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최대 실적 배경에는 한정판 거래 품목 다변화와 일본 자회사의 급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
플랫폼 초기 성장을 주도했던 스니커즈는 2024년 전체 거래액의 절반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비중이 약 37%로 낮아졌다.
대신 스니커즈 외 카테고리 비중은 63%까지 확대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본격화됐다.
특히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테크 카테고리는 스니커즈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의류·럭셔리·라이프 등 전 카테고리에서도 거래액이 늘었다.
이는 스니커즈 중심 플랫폼에서 종합 거래 플랫폼으로 사업 구조가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결 자회사인 일본 '소다'(SODA)의 성장도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소다의 매출은 1천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일본 내 프리미엄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시장 1위 달성에 힘입어 전년 대비 거래액은 온라인 218%, 오프라인 194% 각각 급증했다.
크림은 일본 '스니커덩크', 태국 '사솜', 인도네시아 '킥애비뉴' 등 아시아 주요 플랫폼 네트워크를 기반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김창욱 크림 대표는 "작년은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거래 카테고리 다변화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라고 말했다.
gogo21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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