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환경단체, 미시시피주 xAI 데이터센터 발전소 허가에 이의제기

입력 2026-04-12 06:15  

美환경단체, 미시시피주 xAI 데이터센터 발전소 허가에 이의제기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 환경단체들이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의 데이터센터용 발전소 건설에 제동을 걸었다.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와 환경단체 '영기프티드앤드그린' 등은 미 남부환경법률센터(SELC)를 통해 미시시피주 환경품질부가 xAI 계열사 'MZX테크'에 발부한 대기 배출 허가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미시시피주가 xAI가 자체 제공한 대기오염 영향 분석에 의존해 이 허가를 발부했으나, 해당 분석이 오염 영향을 축소하거나 무시하는 등 결함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MZX테크는 이 허가를 활용해 미시시피주 사우스헤이븐에 있는 가스 터빈을 가동, 인근에 건설 중인 xAI의 데이터센터 '매크로하더'와 주 경계 넘어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데이터센터 '콜로서스2(매크로하드)'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었다.
xAI는 멤피스에 데이터센터 콜로서스1과 콜로서스2를 운영하던 중 환경 오염과 소음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사자, 세 번째 데이터센터 '매크로하더'는 이웃 주인 미시시피주에 건설하기로 했다.
주 경계를 사이에 두고 있기는 하지만 콜로서스2와 매크로하더는 직선거리로 불과 100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xAI는 또 이들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천연가스 터빈을 가동하는 과정에서 연방 허가를 받지 않아 청정대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샀다.
이번 이의제기에 참여한 영기프티드앤드그린의 라트리시아 애덤스 대표는 "대기는 인위적인 주 경계선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미시시피주가 xAI에 발부한 허가는 미시시피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멤피스는 같은 하늘을 공유하고 같은 부담을 지고 있는데도 논의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com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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