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상봉쇄 시작됐다…이란, 매우 간절히 합의 원해"(종합)

입력 2026-04-14 03:00   수정 2026-04-14 15:22

트럼프 "해상봉쇄 시작됐다…이란, 매우 간절히 합의 원해"(종합)
"봉쇄 지원나설 나라들 내일 공개…이란 핵물질 돌려받지 못하면 가져올 것"
"이란 상황 종료후 쿠바 다룰 수도 있다" 언급도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부로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가 개시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해군의 대이란 해상봉쇄가) 오전 10시 정각부터 시작됐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다른 국가들이 봉쇄를 지원하나'라는 질문에 "다른 나라들이 그렇게 할 것이다. 솔직히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들이 서비스 제공을 제안했다"며 "우린 그걸 허용할 것이고, 아마 내일 그것(국가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상대편(이란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아왔는데, 그들(이란)은 합의를 매우 간절하게 원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된다는 종전협상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우리는 그 먼지(이란이 보유한 농축 우라늄)를 되찾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그들로부터 되돌려받거나, 아니면 우리가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 파키스탄에서 진행된 이란과의 협상에서 "많은 것들에 합의했지만, 그들은 그것(핵무기 개발 포기)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나는 그들이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의 확신한다. 만약 그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합의는 없다"고 못 박았다.

이와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어제(12일) 34척의 배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며 이란 측이 해협에 대한 실질적 봉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문답 도중 이란 전쟁에 대한 비판에 앞장서는 미국 출신 교황 레오 14세를 향해 거친 언사로 비난한 데 대해 "사과할 게 없다. 그는 틀렸다"며 "그는 내가 이란과 관련해 하고 있는 것에 매우 반대했다. 핵을 가진 이란은 허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것(이란과의 전쟁)을 끝낸 뒤 쿠바를 다룰 수도 있다"며 "쿠바는 오랫동안 카스트로에 의해 매우 잘못 운영된 나라였다"고 주장했다.
zhe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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