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중이던 브라질 전 정보국장, 美 ICE에 구금

입력 2026-04-14 06:18  

도주중이던 브라질 전 정보국장, 美 ICE에 구금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함께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도주 중이던 알레샨드리 하마젱 전 브라질 정보국장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구금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젱 전 국장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 2022년 대선 패배 결과를 뒤집으러 모의한 혐의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은 후 작년 9월 브라질을 떠나 도피 중이었다. 그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콘도에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젱 측 변호인단은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미국에 거주 중인 보우소나루의 측근 파울로 피게이레두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에 하마젱이 교통법규 위반으로 체포됐다고 썼다. 로이터는 체포 사유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브라질 일간 오글로부는 하마젱 전 국장이 단순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됐으나 신원조회 결과 비자가 만료된 상태였으며 브라질 정부가 요청한 공식 범죄인 인도 대상자임이 확인돼 신병이 확보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검거가 브라질 연방경찰과 미 당국 간 국제 공조를 통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buff2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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