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이란 상대 '새 전투 계획' 승인

입력 2026-04-16 00:54  

이스라엘군, 레바논·이란 상대 '새 전투 계획' 승인
"이란 핵·호르무즈 성과 저지해야…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살상지대로"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레바논과 이란을 겨냥한 새로운 전투 계획을 승인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에얄 자미르 총참모장은 이날 레바논 남부 베이트 리프 지역을 방문해 전황을 점검하면서 "어제 참모본부 포럼과 함께 향후 작전 계획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바논과 이란 양측 모두에 대한 지속적인 상황 평가와 계획 승인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이란을 상대로 한 전쟁과 관련, "미군과 합동 작전을 통해 심대한 타격을 입혔고 그들의 방어 능력을 박탈해 약화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제 이란이 핵 문제나 호르무즈 해협, 그리고 주요 현안에서 어떠한 성과도 거두지 못하도록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해선 강경한 소탕 의지를 드러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지난달 교전이 격화한 이후 레바논에서만 1천700명 이상의 헤즈볼라 요원을 사살했다"며 "이는 테러 조직에 가해진 치명적인 타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장 지휘관들에게 "리타니 강 라인까지 레바논 남부 전역을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들을 위한 '살상 지대'로 만들라"고 지시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이어 "현재 이스라엘군은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공군기들은 이미 무장을 마쳤고 목표물 데이터는 시스템에 모두 입력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령이 내려지는 즉시 강력한 타격을 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자신했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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