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미·이란 휴전 종료 앞두고 소폭 내려…1,477.2원

입력 2026-04-20 16:01  

환율, 미·이란 휴전 종료 앞두고 소폭 내려…1,477.2원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미국과 이란이 휴전 종료를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6.3원 내린 1,477.2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4.0원 내린 1,479.5원으로 출발해 큰 등락 없이 주간 거래를 마쳤다.
주말 사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겠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봉쇄하는 등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환율은 지난 17일 야간 거래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발표에 20원 넘게 급락했으나, 이란 군부의 입장 변화에 이날 하락분을 대부분 되돌렸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21일 종료되는 휴전 시한 만료를 앞두고 신경전을 주고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전 협상을 위한 대표단이 파키스탄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핵심 인프라 시설을 파괴하겠다며 위협도 이어갔다.
양국의 협상 결과를 주시하면서 달러와 국제 유가는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에 배럴당 90달러 가까이 반등했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이날 80달러대 후반으로 소폭 내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8% 오른 98.281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59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27.17포인트(0.44%) 오른 6,219.09에 장을 마쳤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1,400원대로 환율이 안정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점차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 유입도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은 0.18% 오른 158.864엔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20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01원 하락했다.
wisef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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