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K팝 행사에 경찰과 행정력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례가 볼리비아 행정 수도 라파스시에서 통과됐다.
주볼리비아대사관은 라파스 시의회가 'K팝 청소년 예술 표현 진흥 장려에 관한 자치 조례'를 최근 통과시켰다고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대사관은 "K팝 진흥 및 지원을 지자체 조례로 명문화한 것은 중남미 지역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조례에는 ▲ K팝 연습과 동호회 활동을 위한 공공장소 사용권 보장 및 안전을 위한 경찰 인력 파견 ▲ 시 정부의 공식 문화·예술 일정에 K팝 활동 포함 ▲ K팝 페스티벌 등 문화 교류 행사 개최 ▲ K팝 청소년 단체에 대한 행정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로써 그간 자발적으로 활동해온 현지 K팝 팬들은 안정적이면서도 안전한 활동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호르헤 둘론 라파스시의회 의장은 "이번 조례가 라파스를 문화적 표현을 장려하는 도시로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볼리비아대사관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라파스시 정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K팝 경연대회와 한국문화 주간 행사를 개최하는 등 K컬처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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