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유니드, 이란 사태로 칼륨 비료 대체 수요…목표가 ↑"

입력 2026-04-23 08:42  

iM증권 "유니드, 이란 사태로 칼륨 비료 대체 수요…목표가 ↑"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iM증권은 23일 유니드[014830]에 대해 "이란 사태에 따른 질소, 인산 계열 비료 공급 차질로 칼륨 비료 대체 수요가 발생하며 회사 판매가격 추가 인상과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전유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염화칼륨 수급 타이트로 2025년 하반기부터 판매가 인상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근거로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8만5천900원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25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6% 성장했으나 컨센서스(270억원)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특히 중국 법인의 경우 춘절 영향으로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 염화칼륨 수급 타이트로 인한 가성칼륨 판가 상승 및 염소가격 강세로 영업이익은 123억원(전 분기 대비 +373%) 증가했다.
전 연구원은 "회사 중국법인에 있어 고질적인 문제는 염소 부문의 대규모 적자였는데, 2025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염소가 강세로 전환되며 적자 규모를 빠르게 줄이고 있다"고 짚었다.
주요 배경으로는 "염소는 가성소다와 동반 생산되는데, 최근 염소 강세는 가성소다 주요 수요처인 알루미나(알루미늄 생산의 원재료) 공급과잉으로 중국 업체들이 생산을 일부 조정하면서 가성소다·염소 생산량도 동반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전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7.4% 증가하고, 현재 시장 예상치(323억원) 대비로도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란 사태 이후 납사 조달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내 법인 주요 고객사 한화솔루션[009830] 에틸렌 가동률이 하향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회사 가동률 역시 조정 불가피하다"면서도 "그러나 중국법인의 '판매량 증가 + 판가 상승 + 염소가격 강세' 효과가 그 빈 자리를 충분히 메꿀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호르무즈 봉쇄로 수출도 제한되며 글로벌 질소, 인산 비료 공급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완전한 대체재가 될 순 없으나, 물량이 부족한 만큼 질소, 인산 대신 칼륨 비료 투입이라도 더 늘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법인은 고객사 가동 조정에 따라 단기 물량 감소는 불가피하나, 판가 인상 효과가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하며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요소 비료 가격의 강세는 대체재인 칼륨비료 수요를 자극해 유니드에 반사수혜로 작용한다"며 "이란 및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세계적으로 재건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큰데, 이 경우에도 염소 가격은 강세를 유지하며 중국 법인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ki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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