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이란 갈등 주목하며 혼조 출발

입력 2026-04-24 23:02  

뉴욕증시, 미-이란 갈등 주목하며 혼조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전개 향방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2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39포인트(0.38%) 내린 49,121.9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4.45포인트(0.20%) 상승한 7,122.85,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0.09포인트(0.66%) 상승한 24,598.59를 가리켰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은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이란 시간 기준 이날 저녁부터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시작으로 오만 무스카트, 러시아 모스크바를 순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방문의 목적이 양자 협의, 지역 내 진행 중인 사안들에 대한 논의 및 대화, 미국과 이스라엘 정권이 이란에 대해 벌이고 있는 강요된 전쟁의 최신 사항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미국과 이란 양국이 서로 날을 세우고 있다는 점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전황 브리핑에 참석해 "이란이 추가로 기뢰를 설치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휴전 위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대이란 해상 봉쇄는 필요할 만큼 계속될 것이고 시간은 이란의 편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이란이 이번 주 초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시버트 파이낸셜의 마크 말렉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불확실성의 정점을 지났다"면서 "가장 대담한 트레이더들이 먼저 진입했고 이제는 포모(FOMO·소외 공포감)를 느낀 트레이더들이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 기초소비재, 산업재 등은 강세를, 기술, 임의 소비재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인텔은 AI 에이전트 붐에 힘입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치인 130억 달러를 웃도는 138억~148억달러로 제시하면서 주가가 21.77% 급등했다. 인텔 주가 상승으로 AI 관련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돌면서 기술주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ARM 홀딩스와 램리서치는 각각 6.79%, 4.13% 상승했다.
P&G는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3.82% 올랐다. P&G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액은 각각 1.59달러와 212억4천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56달러와 205억달러를 각각 웃돌았다.
하트포드 인슈어런스 그룹은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1.95% 내렸다. 1분기 조정 EPS는 3.09달러로 시장 예상치 3.39달러를 하회했다.
유럽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25% 내린 5,879.94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65%, 0.04% 하락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 대비 0.82% 내렸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49% 오른 배럴당 95.38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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