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성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원화는 다소 약세 압력을 받았다.
28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0.90원 하락한 1,47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472.50원 대비로는 1.10원 높아졌다.
달러-원은 1,470원 부근에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뒤 완만한 오르막을 걸었다. 움직임은 제한적인 편이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의 2차 대면 협상은 불발됐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선 개방하고 종전을 선언한 뒤 추후 핵 협상을 이어가자는 제안을 미국에 전달했다는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유가는 뉴욕 장 들어 2%가 넘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PVM 오일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분석가는 "외교적 교착 상태로 인해 매일 1천만~1천300만배럴의 원유가 국제시장에 공급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이미 빠듯한 원유 수급 균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따라서 유가가 갈 방향은 한 곳뿐"이라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의 투 란 응우옌 외환 상품 리서치 책임자는 "약 2주 전 비슷한 기대감이 제기됐다가 24시간 만에 무산됐던 경험을 고려하면, 이번은 시장의 과도한 낙관론이 훨씬 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오전 2시 53분께 달러-엔 환율은 159.38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21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269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4.9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15.53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78.10원, 저점은 1,469.40원으로, 변동 폭은 8.7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91억9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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