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이슬람국가(IS) 연계 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주민 29명이 사망했다.
28일(현지시간) AP,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카메룬과 접경한 나이지리아 아다마와주의 구야쿠 마을에 무장 괴한들이 들이닥쳐 이 같은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아마두 우마루 핀티리 아다마와주지사가 밝혔다.
괴한들은 축구장에 모인 청년들을 상대로 무차별 총격을 했으며, 주변에 있던 여성들도 숨졌다고 주민들은 AFP에 말했다. 또 교회와 주택, 오토바이 등에 불을 질렀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 북동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지부(ISWAP)는 이후 텔레그램을 통해 해당 공격을 자신들이 했다고 주장했다.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는 2009년부터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보코하람과 그 분파인 ISWAP 등이 정부군과 민간인을 공격해 지금까지 4만명 이상 숨지고 약 200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한편, 구야쿠 마을이 공격받은 26일 중북부 코기주의 로코자 마을에서는 무장 괴한들이 한 무허가 보육원을 공격해 어린이 23명을 납치했다.
당국은 이 가운데 15명을 현재 구출했지만 8명은 아직 찾고 있다고 밝혔다.
납치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에서는 학생 등을 상대로 몸값을 노린 납치가 종종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북부 니제르주의 한 가톨릭계 기숙학교에서 300여명의 학생과 교사가 납치됐다가 한달여만에 모두 생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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