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이란 사법부는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에 포섭돼 민감한 정보를 유출한 혐의 등으로 유죄가 확정된 2명에 대해 교수형을 집행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사법부에 따르면 이들 사형수의 이름은 야구브 카림푸르, 나세르 베크르자데로, 모두 이란인이며 이란 북서부 서아제르바이잔주에서 이날 오전 형이 집행됐다.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통신은 카림푸르가 지난해 6월 발발한 '12일 전쟁' 기간 모사드와 활발히 접촉했으며 이란 내 보안시설의 위치와 주요 인물 관련 정보를 모사드에 전달하고 암호화폐를 대가로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모사드 요원에게 폭음탄 제조 기술을 훈련받아 지정받은 지역에서 여러 발을 터뜨린 혐의를 받았다. 군 기지와 시설의 사진을 찍어 모사드에 유출했으며 카리지, 마슈하드 등에서 현금인출기에 불을 지르는 사보타주(파괴공작)를 저지른 혐의도 있다.
이란 혁명법원은 카림푸르가 형법상 중죄인 무하레베(신에 대적하는 전쟁을 벌인 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베크르자데는 나탄즈 우라늄 농축단지의 사진을 모사드에 유출했고 이슬람법학자, 당국자들과 관련된 정보도 제공했다고 미잔통신은 전했다.
이란 사법부는 지난달 20, 21, 22, 23, 24일에도 모사드에 포섭돼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피고인의 교수형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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