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에이피알, 美타임 '세계 영향력 100대 기업'…국내 유일

입력 2026-05-03 04:56  

K뷰티 에이피알, 美타임 '세계 영향력 100대 기업'…국내 유일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K-뷰티 기업 에이피알(APR)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등재됐다.
올해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 사례이며, K-뷰티 기업으로는 최초 사례다.
2일(현지시간) 타임 홈페이지를 보면 에이피알은 해당 산업을 지배하는 거대 기업을 의미하는 '거인'(Titans) 부문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같은 부문에 이름을 올린 엔비디아와 구글, 스페이스X, 메타, 사우디 아람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타임은 에이피알을 '글로벌 K-뷰티의 경이(phenom)'라는 별명과 함께 "전 세계적인 K-뷰티의 다음 성장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병훈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4년 3천500달러(약 520만원)도 안 되는 자본금으로 시작한 기업이 경쟁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한국 최대 뷰티 기업으로 부상했다고 소개했다.
에이피알의 2025년 연 매출은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8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고도 설명했다.
특히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급속한 성장을 이끌었고, 틱톡을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알릭스 얼, 헤일리 비버, 카일리 제너 등 거물급 인플루언서(영향력자)가 이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고도 조명했다.
그러면서 메디큐브가 지난 2월 두피 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헤어케어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고도 덧붙였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는 그간 국내 기업 중 삼성, 현대차, 기아, 한화 등이 선정된 적이 있으나 국내 화장품·미용 기업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om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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