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라트비아서 공격 준비"…우크라 "거짓말"

입력 2026-05-19 20:50  

러 "우크라, 라트비아서 공격 준비"…우크라 "거짓말"
라트비아도 "영토 사용 허락한 적 없어" 즉각 부인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우크라이나 군이 라트비아에 군을 보내 러시아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러시아 정보당국의 발표에 우크라이나와 라트비아가 즉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군 소속 병력이 러시아 공격을 위해 라트비아 영토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아다지 등 5개 지역을 구체적으로 지목하며 우크라이나 군이 이미 라트비아 군 기지에 주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라트비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지위도 테러 공범에 대한 정당한 보복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즉시 "러시아가 또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며 러시아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대한 작전에 라트비아의 영토나 영공을 사용하지 않으며 그렇게 할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라트비아 대통령도 소셜미디어에 "러시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러시아 당국의 발표 내용을 부인했다. 에비카 실리냐 라트비아 총리도 "라트비아는 우크라이나의 자위 목적 공격을 위해 영토나 영공 사용을 허가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ro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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