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주한미군사령관 "동맹에 안주해선 안돼…관리하고 강화해야"

입력 2026-05-26 07:18   수정 2026-05-26 07:24

前주한미군사령관 "동맹에 안주해선 안돼…관리하고 강화해야"
美현충일에 워싱턴DC 한국전참전기념공원서 헌화식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미국 현충일인 25일(현지시간) 한국전쟁으로 탄생한 한미동맹의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틸럴리 전 사령관은 이날 미 워싱턴DC의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 주최로 열린 헌화식에서 "한국은 전쟁의 잿더미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자 기술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틸럴리 전 사령관은 "(한국전쟁에서 흘린) 3만6천여명의 미국인과 많은 한국인, 유엔군의 피로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그렇게 탄생한 견고한 한미동맹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틸럴리 전 사령관은 "동맹에 대해 안주해서는 안된다. 동맹은 취약한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동맹을 영원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동맹은 관리돼야 하고 강화돼야 하며 동맹의 모든 당사자에게 확고해야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러지 않으면 한쪽 당사자는 무너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5월 마지막주 월요일이 현충일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등이 워싱턴DC 인근 알링턴국립묘지에 총출동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은 워싱턴DC 한복판의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 '추모의 벽' 건립을 추진한 단체다. 단단한 화강암 벽에 한국전쟁 때 숨진 미군 약 3만7천명과 한국 카투사 7천여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1990년대 중후반 주한미군사령관을 지낸 틸럴리 전 사령관은 이 재단 이사장이다.
na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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