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내달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는 전장보다 9.11% 급등한 6만1천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미래에셋그룹은 과거 박현주 회장 주도로 스페이스X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으며, 업계에선 이번 IPO로 약 50억 달러(약 7조5천억원) 규모의 스페이스X 공모주가 미래에셋 측에 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미래에셋증권[006800]은 개장 직후 한때 5% 가까이 급등했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몰린 탓인 듯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 최종적으로는 0.89% 내린 6만6천900원으로 마감했다.
이밖에 스피어[347700]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가 각각 9.23%와 20.18%씩 급등한 채 거래를 종료했다.
스피어는 작년 7월 스페이스X에 10년간 특수 합금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이후 스페이스X 관련주로 거론돼 왔다.
이밖에 'TIGER 미국우주테크'(+14.64%),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7.44%), 'SOL 미국우주항공TOP10'(+10.71%) 등 우주항공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일제히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기업인 스페이스X는 내달 4일 투자자를 위한 로드쇼를 시작하며 이르면 12일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IPO를 통해 역대 최대규모인 750억 달러(약 112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기업가치는 1조7천500억 달러(약 2천63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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