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된 지구홀딩스[221800]가 26일 7% 넘게 급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지구홀딩스는 7.03% 내린 1만1천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7.76% 하락 출발해 장 초반 11.11% 내린 1만880원까지 밀렸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지만, 이후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제3자유상증자대금 부당사용'을 사유로 지구홀딩스를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는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2조 및 동규정시행세칙 제48조에 따른 조치다.
이후 박상욱 지구홀딩스 대표는 "이번 지정은 회사가 탠덤스튜디오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해 추진한 지분 제휴 과정의 자본 거래에 대해 거래소가 코스닥시장 공시 규정 상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부당사용 등'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구홀딩스는 탠덤스튜디오에 대한 제3자배정 방식으로 신주 8만6천377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달 말 공시했다.
이후 지난 22일,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으로 다시 탠덤스튜디오의 주식 115주를 16억1천533만원에 취득했다.
박 대표는 휴일이었던 전날, 지구홀딩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탠덤스튜디오와의 거래는 뷰티·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장기적 사업 협력을 위해 전략적 지분교환을 한 것으로, 특정 법인에 이익을 주기 위한 거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 "이번 투자는 자금 흐름과 사용처가 투명한 정상적 거래였고 외부 법무법인의 법률 검토도 거쳤으나, 거래소 상장규정에 대한 검토가 충분하지 못해 시장과 주주 여러분께 혼란을 드렸다"며 "경영진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주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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