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보·리마테크·백신컴퍼니 현금 인수합의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감염병 분야 연구·개발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백신 개발사 등 3곳을 총 5조원대에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인수 대상 기업은 큐레보(15억 달러), 리마테크 바이오로직스(7억8천만 달러), 백신컴퍼니(15억5천만 달러)로, 총인수액은 38억3천만 달러(약 5조8천억원)에 달한다.
큐레보는 대상포진 예방 백신 개발에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리마테크 바이오로직스는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성 병원체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바이오테크다.
백신컴퍼니는 생체 내 나노입자(IVN)를 핵심 기술로 삼아 다양한 신약후보 물질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라이릴리의 대니얼 스코브론스키 최고과학·제품책임자는 "이번 인수는 질병의 결과를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질병을 발생원점에서부터 차단하겠다는 전략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만치료제 젭바운드, 마운자로 등으로 유명한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열풍 속에 시장을 선도하며 막대한 순익을 올리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이달 초 실적 발표에서 올해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820억∼850억 달러로 종전 발표 대비 20억 달러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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