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기존 자동차 부품사를 넘어 피지컬 인공지능(AI) 밸류체인(가치사슬)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박광래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는 애프터서비스(A/S) 부문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하단을 지지하는 핵심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면서 전장·자율주행·로봇 투자 여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의 경우 전년 대비 8.6% 증가한 3조6천500억원, 내년에는 12.2% 늘어난 4조1천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위원은 "제조 부문은 낮은 수익성이 약점이었으나 마진 개선 시 이익 레버리지가 크다"며 "모듈·핵심부품 매출을 50조원으로 가정하면 영업이익률(OPM) 1%포인트 개선만으로 연간 영업이익 5천억원이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또 "자율주행·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은 차량 1대당 매출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면서 "현대차·기아 글로벌 판매를 700만∼800만대로 가정할 경우 차량당 SDV 관련 매출이 10만원 증가 시 연간 7천억∼8천억원의 매출 추가 달성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박 연구위원은 특히 "로봇 액추에이터는 주가 재평가의 핵심 옵션"이라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판매 대수를 2030년 5만대로 가정하면 2030년 2조원 이상의 로봇 액추에이터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관련 업체들이 높은 주가매출액비율(PSR) 밸류에이션을 받는 걸 가정할 때 2조원의 매출만으로도 큰 폭의 주가 재평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7만원에서 90만원으로 올렸다. 현대모비스의 전날 종가는 68만8천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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