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행정수반,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 이끌고 중앙아 순방

입력 2026-06-01 10:38  

홍콩 행정수반,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 이끌고 중앙아 순방
존 리 행정장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방문해 신흥시장 개척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존 리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역할)이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중앙아시아 순방에 나섰다.
1일 성도일보 등 홍콩 매체들에 따르면 리 행정장관은 전날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이번 방문에는 홍콩 경제계 인사 40여명과 중국 기업 관계자 30여명이 포함돼 현 홍콩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라고 홍콩 매체들은 전했다.
리 행정장관은 먼저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뒤 오는 3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하며 6일 홍콩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는 순방 기간 양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회담하고 경제·무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대표단은 현지 기업인들과 만나 홍콩의 투자 및 금융 허브로서의 강점을 소개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기업과 산업시설 시찰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은 미중 전략 경쟁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중앙아시아를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육성하려는 홍콩과 중국의 전략적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홍콩 정부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풍부한 천연자원과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제금융 중심지인 홍콩이 기업공개(IPO), 자금조달, 채권 발행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콩 정부 관계자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 새로운 시장 진출의 문을 열 수 있다"며 "정례 소통 메커니즘을 통해 경제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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