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 인도주의 구호단체 국제구조위원회(IRC)는 레고재단과 동아프리카·중동 지역 분쟁 등에 노출된 500만여명의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9천700만 달러(약 1천465억원) 규모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5개년 파트너십은 분쟁과 강제 이주, 기후 위기 등으로 영향을 받는 어린이들의 학습, 발달, 심리·사회적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검증된 '놀이 기반 조기 학습' 프로그램을 국가 교육·의료·영유아 서비스 시스템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기관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어린이들이 지속해 돌봄과 학습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출생 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까지 어린이가 안정적인 돌봄과 학습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IRC는 위기 영향을 받는 어린이 인구 규모와 IRC의 현장 운영 역량, 국가 시스템과의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 국가를 선정할 방침이다.
에티오피아, 레바논, 팔레스타인 점령지(OPT), 소말리아, 남수단, 수단, 시리아, 우간다 등 8개국이 검토 대상이다.
데이비드 밀리밴드 IRC 총재는 "분쟁 지역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아이에게 일상은 '발달'이 아닌 '단절'의 연속"이라며 "단순히 위기에 적응하도록 돕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셀 마리 크리스텐센 레고재단 최고경영자(CEO)는 "분쟁과 위기의 영향을 받는 아이들에게 회복력과 성장을 지원하는 놀이·학습 경험을 제공한다"며 "수백만 명의 어린이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접근 방식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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