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지수, 유가상승에도 최고치 마감…엔비디아 6%↑(종합)

입력 2026-06-02 05:52   수정 2026-06-02 07:57

뉴욕증시 3대지수, 유가상승에도 최고치 마감…엔비디아 6%↑(종합)
엔비디아 PC용 프로세서 발표에 델·HP도 급등…소프트웨어 업종도 강세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1일(현지시간) 미국-이란 협상 중단 우려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강세 지속에 힘입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2포인트(0.09%) 오른 51,078.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90포인트(0.26%) 오른 7,599.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4.19포인트(0.42%) 오른 27,086.81에 각각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6.26% 급등한 게 전제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대만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개발한 첫 AI PC용 칩 'N1 X'을 공개하며 AI 노트북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PC용 엔비디아 칩 사용을 발표한 델 테크놀로지와 HP도 각각 10.70%, 9.20% 급등했다.
엔비디아의 PC용 프로세서 시장 진출 선언에 그동안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온 인텔은 4.67% 하락했다. 후발주자로 PC용 프로세서 시장에 도전장을 냈던 퀄컴도 8.78% 급락했다.
AI의 파괴적 혁신으로 올해 초 약세 흐름을 보였던 소프트웨어 업종은 가파른 강세를 나타냈다. 세일즈포스가 9.68% 올랐고, 서비스나우(9.24%), 인튜이트(6.71%), 어도비(5.72%) 등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상승 폭이 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 중단을 중재하고 이란과 종전을 위한 대화가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한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
앞서 국제유가는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항의하며 미국과 종전안 협의를 중단한다는 이란 매체 보도에 이날 장중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유가는 이란과 빠른 속도로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는 등의 트럼프 대통령 언급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반납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2% 오른 배럴당 94.98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5.5% 오른 배럴당 92.1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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