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日기준금리 1% 될까

입력 2026-06-03 18:58  

일본은행 총재,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日기준금리 1% 될까
"중동 정세 불확실하지만 논의할 필요…물가 상승률 의식"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차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3일 시사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교도통신이 연 강연회에서 "중동 정세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금리 인상의 적절성에 대해 확실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달 15∼16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0.75% 정도'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고유가 영향에 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뛰어넘을 위험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뒤 기자회견에서도 중동 정세 불안이 일본 경제·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는 인식을 밝혔다.
일본은행이 다음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올리면 현행 0.75% 정도에서 0.25%P 오른 1.0% 수준이 될 전망이 유력하다.
우에다 총재는 금리 인상이 늦어진 경우를 상정해 "경기뿐만 아니라 시장과 금융 시스템에 큰 부하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면서 적절한 시기 금리 인상을 단행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도쿄 외환 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하락, 한때 달러당 160엔에 이르며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화를 대규모 사들이는 환율 개입을 시도하며 하락했던 엔/달러 환율이 개입 이전으로 되돌아간 흐름을 나타내기도 했다.
중동 사태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유가 보조금 지급,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엔저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에다 총재뿐 아니라 일본은행 다른 심의위원들도 엔화 가치 하락과 고물가 상황에서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일본은행의 지난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서 찬성표를 던졌던 고에다 준코 심의위원은 지난달 21일 한 강연에서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해 금융 완화 정도를 조정해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중동 정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회의 직전까지 판별한 뒤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c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