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150조원을 훌쩍 넘긴 개인 투자자들의 주문이 쏟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에 청약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의 주문 금액이 1천억 달러(약 153조원)를 넘겼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공모에서 클래스A 보통주 약 5억5천600만주를 주당 135달러에 매각해 역대 최대 규모인 750억 달러를 조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가운데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최소 20%로, 이미 몰린 개인 투자자 주문의 상당 부분을 소화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는 개인 투자자들을 팬처럼 끌고 다니는 최고경영자(CEO)로 꼽힌다.
BNP파리바에 따르면 머스크가 CEO를 맡은 전기차 기업 테슬라 역시 전체 주식의 40%를 개인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머스크 역시 2020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나는 개인 투자자들의 엄청난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관 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쿠웨이트 투자청이 거액을 주문했으며, 지금까지 약 1천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에서 주식의 10% 미만을 해외 주문에 배정할 예정이다. 일본 배정액은 당초 20억 달러였지만, 25억 달러로 늘었다.
스페이스X는 이날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주식은 12일 나스닥과 나스닥 텍사스에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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