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랙록 사모대출펀드 환매 2분기 연속 5%로 제한

입력 2026-06-13 00:21  

美 블랙록 사모대출펀드 환매 2분기 연속 5%로 제한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사모대출 시장을 둘러싼 건전성 우려가 남은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사모대출펀드 환매를 2분기 연속 제한했다.
블랙록의 자회사인 HPS 인베스트먼트는 12일(현지시간) 펀드 공시에서 대표 사모대출펀드인 HPS 기업대출펀드가 직전 분기 발행주식 수의 13.3%에 달하는 환매 요청을 받았으나 환매 규모를 관행대로 5%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환매 요청 규모는 직전 분기 9.3%에서 확대됐다. HPS 인베스트먼트는 직전 분기에도 투자자의 환매 요청을 모두 수용하지 않고 환매 한도를 5%로 제한한 바 있다.
HPS 기업대출펀드는 총자산가치가 250억 달러(약 38조원)에 달하는 블랙록의 대표 사모대출펀드다.
블랙록은 투자자 서한에서 환매 제한 배경에 대해 "(환매 제한을 통한) 유동성 확보 특징은 우리 펀드가 투자자들에 공모 회사채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제공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라며 신규 투자금 유입과 배당금 재투자로 올해 상반기 환매액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PS는 사모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대형 투자회사로, 블랙록이 지난 2024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총운용자산 규모는 3천860억 달러(585조원)에 달한다.
사모대출은 은행이 아닌 비은행 금융중개회사의 대출을 일반적으로 지칭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 건전성 규제가 강화되자 투자회사, 자산운용사 등 비은행 금융회사들이 자금 수급의 빈틈을 파고들면서 사모대출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해왔다.
사모대출 시장을 향한 신용 위험성 경고가 월가 안팎에서 지속돼온 가운데 사모대출에 강점을 가진 월가의 주요 투자회사들은 지난 1분기 이후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환매 요청에 직면하고 있다.
블랙스톤, 클리프워터 등 주요 사모대출펀드 운용사들은 최근 2분기 환매 한도를 5%로 제한하고 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