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인플레 우려 등에…환율, 1.8원 오른 1,513.4원

입력 2026-06-17 16:32  

외국인 순매도·인플레 우려 등에…환율, 1.8원 오른 1,513.4원
외국인, 4거래일 만에 '팔자' 돌아서…1조원 코스피 순매도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고유가 여파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도에 17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513.4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0.8원 오른 1,512.4원에 개장해 장 초반 1,509.1원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뒤 1,510원대를 횡보했다.
이날 장중 고가는 1,515.5원으로, 전날 장중 고가(1,517.6원) 보다는 소폭 내려갔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달러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으나, 호르무즈 통행료 혼란과 그간 지속된 고유가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현지시간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 경계감도 지속되고 있다. 케빈 워시 의장이 처음 주재하는 회의인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보다 0.005 오른 99.558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도 환율 상승 요인이 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8% 오른 8,864.24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1조원어치 순매도로 다시 돌아섰다.
앞서 24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75조5천690억원 규모로 '팔자' 행진이었던 외국인은 지난 12일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4거래일 만에 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오후 3시30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09% 하락한 160.289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전 거래일 같은 시간 기준가(943.40원)보다 0.52원 오른 100엔당 943.92원이었다.
leed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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